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이공계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은 후각융합연구센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공계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우수한 이공계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대학 연구 거점 구축 및 연구 인프라 강화를 통한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학술지원사업이다.

DGIST는 이번 선정으로 최대 9년간 국비 총 69억여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대구시도 같은 기간 동안 7억여원의 지자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중점연구소에 선정된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연구팀
대학중점연구소에 선정된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연구팀

지난 2014년 설립된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는 후각을 활용한 융합 과학지식 창출과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뇌과학 전문가는 물론 인지과학,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학제 융합연구를 통한 우수논문 140여편과 국내외 특허 140여건 확보, 기술이전과 연구소기업 설립 등 대표적인 학·연 협력모델로 자리잡았다.

센터는 이번 사업으로 후각 관련 기초 연구 심화와 기초 연구 성과 연계 원천기술 개발, 후각 관련 향 산업 및 바이오산업의 실용화 지원, 후각융합분야 전문 연구인력 및 향 산업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향 산업 전문교육과정을 연계한 향산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문제일 교수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미래사회의 후각 관련 지식과 기술을 기초연구부터 상용화연구까지 견인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면서 “지역 향 산업 전문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기반 세계적 후각융합 중점연구소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