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동안 국미 57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14억원을 투입, 유연인쇄전자 신전자산업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자체 주도형 신규 R&D사업인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로, 사업기간동안 원천기술개발과 상용화기술개발에 나선다.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는 지역발전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획에서부터 분야선정, 세부사업계획 등을 지역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상향식 R&D사업이다.
유연인쇄전자 기술은 유연성을 가진 인쇄전자 기술로, 지역 전통적인 전자산업을 신전자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사업에는 경북도와 안동, 구미, 경산시가 각각 산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 구미시는 금오공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프로템, 티엔에스가 참여해 차세대 투명 디스플레이 개발, 투명유연 디지털 사이니지와 실시간 바이오분자 진단기기 개발을 추진한다.
경산시는 영남대, 경북테크노파크, 진광화학이 참여해 자동차전장 소재분야로 유연성 있는 절연기판을 사용한 배선판(FPCB) 전장 및 스마트 윈도우 개발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포스텍, 안동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마이다스F&T가 참여해 신체 및 사물부착형 플랙시블 IoT센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유연인쇄전자의 소재, 부품, 공정장비의 패키지 개발과 상용화로 신전자산업의 과학산업 중심지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