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용정보원은 보험신용정보 표본DB 개발을 완료하고,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크레디비)을 통해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개인 및 기업신용정보 표본DB를 제공했다. 이번에 보험신용정보 표본DB를 추가 개발·제공함에 따라 앞으로 크레디비 이용자는 개인, 기업, 보험신용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신용정보원은 오는 1일부터 17일까지 크레디비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보험신용정보 표본DB는 신용정보원 보험신용정보DB에 등록된 신용정보주체의 5%에 해당하는 약 260만명의 보험계약 및 담보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비식별 조치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해 금융사·핀테크·학계 등이 통계작성 및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신용정보원은 GPU가 탑재된 고성능 서버를 확충하는 등 크레디비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번 서비스부터는 크레디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급 분석도 가능하게 됐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개인 및 기업신용정보에 이어 올해 보험신용정보DB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크레디비가 명실상부 금융 빅데이터 활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