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이 LG전자와 협력해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안전성 기술 확보 및 평가방법 개발에 나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LG전자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협동로봇과 같은 기존 제조용 로봇에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로봇시스템이다.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공정 등 높은 생산 효율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서 비대면 환경 구축을 위한 요소를 갖추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로봇 시스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용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ISO TC299'는 현재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안전기준을 확립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 국가들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단계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LG전자와 함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규제 등에 선제 대응해 국내외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종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인증평가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산업현장에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내 로봇 선도기업 LG전자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협력으로 산업 현장에 보다 안전한 제품의 보급 및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 '로봇 분야 KS인증 지원' 'KOLAS 국제공인시험 지원' '로봇 제품화 기술지원 및 장비 공동활용' 등 사업을 통해 로봇 성능·안전성 평가 및 인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