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가 지식DB 기반 AI 공급망 계획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이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온프레미스 구축 대비 환경 구축에 필요한 시간은 10분의 1, 운용 비용은 5분의 1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비아이매트릭스(대표 배영근)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획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용 도메인 지식DB 기반 AI 기술의 최적 의사결정·분석도구 응용 서비스 개발 사업' 연구과제를 진행키로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정부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공급망 계획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7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총 연구개발비 약 46억2000만원이 연구 과제에 투입되고 이 중 정부가 33억원을 출연하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부담한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사업의 주관을 맡고 강화학습 기반 최적화 엔진을 보유한 뉴로코어, 한국산업기술대 인공지능기술사업화연구소 등 2곳의 기관이 참여해 각 전문 분야별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과제는 제조기업들이 다양한 업종과 업무 매트릭스로 도메인 지식DB를 구축한 후 SW로봇·AI 기술을 통해 수요계획, 공급계획, 생산계획, S&OP(Sales & Operations Planning) 등 계획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용이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식DB 기반 딥러닝 방식의 공급망 계획 플랫폼의 수요예측 엔진과 생산계획 엔진에는 딥러닝 기술이 각각 적용된다. 또 사용자 화면 개발의 80%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는 DB로봇, UI로봇, 프로세스 로봇이라는 세 가지 SW 기술을 이용,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선민 비아이매트릭스 상무는 “SW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초급 개발자도 단기간 내에 현장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사용자 화면을 개발할 수 있어 전문가 기반의 고비용 구축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전통적인 통계와 최적화 방법론은 물론 지식DB 기반의 AI 기술을 함께 활용해 향후 중소〃중견 제조기업용 공급망 계획 업무 분야의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선점해 확실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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