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드론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사업' 박차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5G기반 드론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고흥 항공센터 일원에 2023년까지 164억원(국비 80억원)을 투입, 5G통신 전용망과 드론 상용화 실증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5G기반 드론을 활용해 벼와 마늘·유자 등 밭작물, 과수 등에 대한 사계절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전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광기술원·순천대·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천대 등이 참여한다.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작물별 재배 관리 매뉴얼과 표준안을 마련하고, 기업지원 마케팅 및 전문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도는 향후 DNA+드론 기술개발 사업과 그랜드 ICT 연구센터·드론 규제자유특구·특별자유화구역·스마트팜혁신밸리사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드론 기업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5G통신과 지능형 드론을 농업에 접목한 전국 최초 국책사업인 만큼, 전남이 드론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