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총장 김상동)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 학내 5개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BRL사업은 특정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융·복합 연구 활성화에 기틀이 되는 소규모 연구그룹을 육성·지원하는 차세대 창의·융합인재 양성 사업이다.
경북대는 이번에 이현식 교수(생명과학부), 최무한 교수(전자공학부), 김규만 교수(기계공학부), 김필수 교수(수학과), 이혜진 교수(화학과) 등 5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이현식 교수팀은 '섬모 발생 및 기능 제어 통합 연구실' 과제로 선정돼 섬모 발생과 제어 조절인자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통합적 섬모 제어 연구 전반 기반 기술을 확립해 섬모 이상 질환 치료를 위한 이론적 근거와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최무한 교수팀은 '변환광학-메타표면기술 기반 광소자 연구실' 과제를 수행한다. 빛의 경로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신기술인 변환광학〃메타표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성을 갖는 광소자 기술을 개발한다. 최 교수팀은 2017년에도 '광경로 제어기반 기능성 메타소자 연구실'로 BRL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규만 교수팀은 '초소형 효소 바이오 연료전지 생산기술 연구실' 과제로 선정돼 효소바이오 연료전지의 생산기술을 개발한다. 효소바이오 연료전지는 포도당과 같은 인체에너지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내 이식형 의료기기의 초소형 전원으로 응용될 수 있다.
김필수 교수팀은 '고체·플라즈마 유동 해석 및 시뮬레이션 기초연구실'에 선정됐고, 이혜진 교수팀은 '나노바이오 융복합형 고성능 분석시스템 연구실' 과제로 선정됐다.
임기병 경북대 연구산학처장은 “지역 대학 중에서는 가장 많이 선정돼 우리 대학의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기초 연구에 집중 투자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