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취소·변경 수수료 없는 '플랙시트립' 정책 시행

트립닷컴, 취소·변경 수수료 없는 '플랙시트립' 정책 시행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여행자들이 취소·변경 수수료 걱정 없이 여행상품 예약을 할 수 있는 '플랙시트립' 정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트립닷컴은 항공, 호텔 및 기타 여행사 파트너들과 협력해 여행자들이 더욱 유연하게 상품 예약 취소 및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자 Flexi트립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항공권과 호텔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여행상품에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여행상품 조회 시 Flexi트립 상품에는 해당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 표시가 제공되며, Flexi트립만 따로 선별할 수 있는 필터 옵션도 따로 마련됐다.

해당 항공권은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일정 변경을 유연하게 할 수 있으며 호텔은 전 세계 180개국의 3만3000여개의 호텔을 대상으로 체크인 전 최소 72시간 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이번 Flexi트립의 도입은 여행자들의 여행계획에 위험부담 스트레스를 줄여줄 전망이다. 트립닷컴 그룹이 구글과 공동으로 진행한 '트래블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여행자들은 '유연성'을 여행 예약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으며, 57%의 소비자들이 여행을 예약할 때 위약금 없는 취소 정책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답했다.

한편, 여행자들도 여행상품 결제 전 반드시 본인이 발권한 항공권 및 예약한 호텔이 Flexi트립 적용 상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트립닷컴은 결제 전, 예약 페이지에서 각 항공사 및 호텔의 예약〃발권 약관을 상세하게 전달한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많은 이들이 한동안 여행을 유예했지만,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잠시 재충전 할 수 있는 국내여행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여행자들이 부담 없이 여행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Flexi트립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