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기업 삼우이머션이 해양안전교육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까지 아우른 산업용 VR·AR 토털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삼우이머션(대표 김대희)은 40여개에 이르는 자사 VR·AR솔루션을 '트레콤모니터링' '이머션VR' '발로스AR' 3개 브랜드로 통합 분류해 현장과 수요처 요구에 맞춰 개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트레콤모니터링'은 선박 운항, 유지·보수 등 현장 직무 교육과 훈련을 3D 환경으로 제공하는 시뮬레이션&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재난대비 가상훈련을 비롯해 항공기와 군함 조종 실습, 무기체계 훈련 모니터링 등에 활용한다.
삼우이머션은 전남 여수 해경에 선박 전방 시각 가시화 시뮬레이터, 스포원에 지진 체험 시뮬레이터, 부산 남구청에 오륙도 바다체험 시뮬레이터 등을 개발 납품했다.
한국해양대에 제공한 '선박 조종훈련 시뮬레이터'는 원양·연안 운항 선박은 물론, 기관과 대학 시험·실습선, 중소 어선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 선박 전자해도, 레이다 뷰어, 각종 계측 기능을 통합해 지능형 선박 통합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디자인에서 개발, 제조, 유통·물류까지 기업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 높일 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머션VR'은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업무나 교육, 훈련에 적용하면 집중도를 높여주고, 밀폐, 고소 등 난해한 현장 상황을 VR 체험으로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다.
'VR 기반 가상체험 하드웨어 플랫폼'은 여러 명이 다중접속해 각종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최신 이머션 솔루션이다.
'발로스AR'은 현장 상황과 정보를 영상 위에 오버랩해 원격으로 각종 유지보수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비전AR 솔루션이다. 원격유지보수서비스, 조선소 생산성 향상 솔루션에 이어 최신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원격유지보수서비스'는 음성인식과 AR기술을 활용해 현장 작업자와 원격 지원자가 마치 한 몸처럼 필요한 업무를 수행한다.
조선기자재 원격정비시스템(RMS)은 국가혁신클러스터 R&D사업 일환으로 최근 완성한 솔루션이다. 공해상에서 선박에 고장이 발생하면 육상에서 선박 내 기자재, 또는 부품 고장을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대희 대표는 “VR·AR 훈련은 실제 훈련의 위험성을 크게 낮추면서 동시에 실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사용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클라우드서비스를 활용해 월정액 형태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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