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가 필요한 연구개발(R&D) 장비를 검색하고 사용 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연구시설 검색·예약서비스'(K-Facility 검색·예약서비스)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K-Facility 검색·예약서비스는 전국에 산재된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목적 280여개 국가연구시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지도 기반서비스다. ZEUS 국가연구시설장비 종합정보서비스를 통해 7일부터 제공된다.
연구자는 검색을 통해 지도상에서 원하는 연구시설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즉시 예약서비스로 접속, 예약을 진행 할 수 있다. 소재·부품·장비와 감염병 연구 등 관련분야 연구를 위한 연구시설 정보와 전문지식이 부족해 연구장비 활용이 어려웠던 연구자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시설'은 특정목적의 시험, 분석, 계측, 교육, 훈련 등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단독 또는 연구장비를 집적해 운영하는 독립 연구공간을 말한다.
과기혁신본부는 국가 재정을 투입해 구축한 전국 국가연구시설에 대한 현황조사를 올해 초 수행, 282개 연구시설의 기초정보를 수집, 이를 새롭게 K-Facility로 등록하고 관리번호를 일제히 부여했다.
전국의 국가연구시설을 지원 가능한 기술분야(물리, 화학, 생물, 지구, 환경, IT등)와 기술개발단계(기초연구-실험-시작품제작-제품화-사업화) 및 현안 이슈별(소재·부품·장비, 감염병 등)로 분류했다. 기존 '국가연구시설장비 종합정보서비스(ZEUS)'에 등록되어 있던 연구장비 정보와 예약시스템을 연계해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한 번에 검색부터 예약까지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석래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연구시설은 과학기술 연구자가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기이자, 과학기술계의 사회간접자본(SOC)으로 개방형 연구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연구시설 투자방향 수립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효율적으로 투입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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