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공동활용에 공공기관이 나섰다...국토부-7개 기관 협약

공공기관이 디지털 경제 원천인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고 중복구축도 막기 위해 공동활용을 확산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7개 기관과 '2020 국가공간정보 공동활용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새만금개발청,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식은 기관마다 보유한 공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발하게 활용하기 위한 협약이다. 2016년 9개 기관(17종)을 시작으로 매년 참여기관이 늘어 이번에 44개 기관 72개 시스템으로 증가했다.

공간정보는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지도에 시각화해 보여주기 때문에 정보 전달력을 높인다. 공간 상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

국토부는 데이터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공간정보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국가공간정보를 공동활용했다. 공간정보를 축적하고 유통될 수 있는 작업도 추진했다.

공공기관 협약으로 공간정보 양방향 연계를 통해 최신 공간정보를 공동활용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데이터 중복구축을 방지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건의료, 산업,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 등 공간정보를 추가로 확보해 공동활용 정보의 폭이 넓어졌다. 다양한 산업에서 쓰임새가 많아질 것이라고 국토부는 바라봤다.

박선호 차관은 “공간정보 공유와 활용이 사업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각 기관이 생산하는 정보의 품질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간정보 공동활용에 공공기관이 나섰다...국토부-7개 기관 협약
공간정보 공동활용에 공공기관이 나섰다...국토부-7개 기관 협약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