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은 나선형 구조 고탄성·고신축 섬유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이 보유한 모노필라멘트 설비를 활용해 개발한 섬유 제조기술은 최근 국내 특허도 등록, 다양한 섬유제품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모노필라멘트 섬유는 열가소성 고분자 수지를 기반으로 나선형 구조가 섬유 전반에 걸쳐 설계돼 있다. 엘라스토머 소재 자체가 지닌 유연성과 탄성 회복률이 탁월하다.
고분자수지 종류에 상관없이 나선형 구조체 직경과 크기, 단위 길이당 나선 개수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적용제품 용도와 특성에 맞게 탄성 회복률과 신축성을 조절할 수 있다.
기존 나선형 구조 섬유는 필라멘트 수가 많은 섬유여서 의류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섬유는 스포츠, 레저, 메디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