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한수원이 작성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해 지자체 주관으로 수행하고 있는 주민의견 수렴 기간인 지난 1일에서 다음달 29일까지 60일 간 열린다. 부산 기장군·해운대구·금정구, 울산 울주군·남구·중구·북구·동구, 경상남도 양산시 등에서 개최된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기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라 최종해체계획서를 작성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해외 원전 해체계획서를 참조하고 해외 엔지니어링사 자문도 거쳤다.
한수원은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주민의견 수렴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를 작성해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향후 해체기간 중에도 원자력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기존 소통채널을 활용하겠다”면서 “주민과도 꾸준히 소통해 안전하게 해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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