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사무소에서 개최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사무소에서 개최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한수원이 작성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해 지자체 주관으로 수행하고 있는 주민의견 수렴 기간인 지난 1일에서 다음달 29일까지 60일 간 열린다. 부산 기장군·해운대구·금정구, 울산 울주군·남구·중구·북구·동구, 경상남도 양산시 등에서 개최된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기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라 최종해체계획서를 작성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해외 원전 해체계획서를 참조하고 해외 엔지니어링사 자문도 거쳤다.

한수원은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주민의견 수렴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를 작성해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향후 해체기간 중에도 원자력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기존 소통채널을 활용하겠다”면서 “주민과도 꾸준히 소통해 안전하게 해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