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절약형 신축 건축물 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0년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은 이달과 다음달 두 달간 서울·대전·부산·광주·강원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은 건축사, 시공사, 감리사, 대학생 등 에너지성능 평가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실무교육 수강생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기초·심화로 구분해 운영한다. 교육 신청자 에너지성능 평가 경험 유무에 교육과정을 선택하도록 했다.
기초과정에서는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프로그램 구성, 원리 등 이론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심화과정에서는 프로그램 활용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실습 중심 교육이 2일간(15시간) 열린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교육 희망자는 이달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접수·제출하면 된다.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는 국제표준화기구(ISO) 52016에 따라 제작된 전산 프로그램에서 산정된 에너지소요량을 기준으로 신축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 적절성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설계자가 건축·기계·전기 등 부문별 설계에 필요한 요소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각 조건에 따른 에너지소요량 비교는 물론 경제성을 고려한 설계 대안까지 도출된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교육으로 정량적 에너지성능을 고려한 건축설계 확대에 이바지하는 전문인력을 다수 양성할 것”이라면서 “민간부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표>'2020년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 일정
자료: 한국에너지공단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