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특성화교육기관 한국IT직업전문학교가 사회적 거리 두기 속 '게임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계열 학생은 졸업학년이 되면 매년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학업 외 시간에 모여 본인들이 기획한 게임을 만들고 결과물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전시한다.
임은정 학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기 시작이 늦어지고 팀 빌딩도 늦어져 개발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재학생과 학교 관계자가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게임개발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다. 팀 회의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하고 가급적 SNS나 화상 회의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개발과정 중간발표 시 격주로 교수들과 소수의 팀원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김홍진 한국IT직업전문학교 학장은 “학생들이 학교뿐 아니라 다른 교육기관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게임을 만들어 내겠다는 학생들의 의지가 코로나 때문에 꺾이지 않도록 각 교수께서도 성심성의껏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