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 안팎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소상공인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9.7% 줄어 감소율이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하락했다.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도 22.9%로 전주 대비 5.6%P 내렸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4월초 가장 높았다가 이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기부는 “6월 초부터 주춤했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회복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나비효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율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이 30.4%로 지난주보다 13.7%P 떨어졌고 서울은 35.0%로 9.7%P 하락했다. 제주(-5.0%P), 부산·울산·경남(-2.8%P), 대구·경북(-2.3%P) 등도 내렸다.
강원은 매출액 감소율이 30.8%로 지난주보다 7.5%P 상승했고 광주·호남도 3.7%P 올랐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폭은 동행세일 참여시장이 미참여시장보다 10.5%P 낮은 것으로 나타나 동행세일이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행세일에 참여 중인 전통시장 50곳 750개 점포의 세일행사 이전 7일간과 이후 11일간의 일평균 매출액과 고객 수 조사에서도 매출액은 7.8%, 고객 수는 7.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