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형 사운드바 'Q 시리즈' 최고급 모델 출시

삼성전자 프리미엄 사운드바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프리미엄 사운드바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2020년형 사운드바 'Q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2종(HW-Q950T·HW-Q900T)을 8일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HW-Q950T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두 개의 무선 후방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포함해 가정용으로는 최다 채널을 지원한다. 기존 스피커 구성에 좌우 와이드 스피커가 추가된 것으로 물체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해준다. 사용자 전면 기준 좌우 60도 각도에서 전측방 사운드를 들려줌으로써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HW-Q900T는 본체와 서브 우퍼 스피커로 구성됐다. 두 모델 모두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와 DTS DTS:X를 모두 탑재했다. 2020년형 삼성 QLED TV와 연동하면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Q-심포니' 기능도 지원한다.

Q-심포니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TV와 더불어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019년 금액 기준 점유율은 21.8%를 기록했다.

삼성 사운드바 HW-Q950T와 HW-Q900T 국내 출고가는 각각 190만원, 140만원이며 국내 시장에는 14일에 선보인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사운드바 신제품은 고가의 분리형 홈시어터에서만 가능했던 높은 수준의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해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보다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함께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덴마크 명품 브랜드 크바드라트사의 친환경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미적 가치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