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동안 쌓은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 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해외 유학생 격려 행사에 참석해 “지성은 쓰면 쓸수록 사라지지 않고 사회에 퍼져나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장학생 선발은 사회를 위한 지성을 키우는 것'이라는 최종현 SK 선대 회장의 말을 강조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선대회장에 의해 설립됐다. 최태원 회장은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우리 모두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건강을 당부했다. 이어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는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33명과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학생들은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시카고, MIT 등 해외 유수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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