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일서)는 빈곤과 불평등 등 지역사회 문제를 소셜벤처와 함께 해결하는 '2020지역혁신모델기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유관기관, 기업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디캠프(서울)행사를 통해 당분이 적으면서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은 풍부한 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 '리하베스트', 이륜차 전용 안전 시스템 개발 '별따러 가자' 등 5개 소셜벤처를 선정하고 최근 개별미팅 및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민간 소셜벤처를 통한 지역사회 혁신을 목표로 지역 예비창업자와 시민 인식을 높이고 소셜분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소셜벤처를 유치해 롤 모델로 활동하도록 돕는 지역혁신모델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대형폐기물 수거서비스 '여기로' 등 지역혁신모델기업 12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과 보육공간,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지역경제 창업기반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는 지역혁신모델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설명회를 겸한 워크숍을 지난 2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워크숍을 생략하고 기업 개별미팅을 통해 지역활동계획 관련사항을 논의한 뒤 협약을 진행했다. 사업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관계기관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간의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박일서 센터장은 “지역혁신모델 지원사업은 지역 사회문제인 빈곤과 불평등, 환경파괴 등을 해소하면서 사업을 지속할 수익창출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라며 “소셜벤처와 벤처는 가치의 선순환이라는 점에서 융합되며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하나의 축으로 혁신적인 소셜벤처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