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일자리 포털시스템 '워크넷'에서 9일부터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취업알선 '더워크에이아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워크에이아이'는 기존 직종 중심 일자리 검색에서 벗어나 AI가 구직자 이력서와 구인기업 채용공고 등에서 기술된 직무역량을 자동 분석해 구인·구직자에게 가장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구직자는 워크넷에 로그인해 이력서만 등록하면 직무역량에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건축 관련 직무 경험, 경력이나 자격증을 입력하면 더워크 채용정보 서비스 화면에 건축 현장 소장, 건축 기술자 구인공고 등 AI가 분석한 일자리 추천정보가 자동으로 제시되는 식이다.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는 구인 일자리에 대한 직무내용을 워크넷에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한다. AI가 1만2000개 직무역량 중 가장 적합한 직무역량을 기술한 표준직무기술서를 제시하면 인사담당자는 이를 기초로 채용공고를 하면 된다.
인사노무 전문성이 약한 중소기업도 핵심단어만 입력하면 손쉽게 표준직무기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직무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려고 할 때 많은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구인·구직자 등 사용자가 이력서와 구인공고에 직무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할수록 완성도 높은 추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황보국 고용지원정책관은 “더워크 에이아이 서비스가 구인-구직자간 직무정보 불일치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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