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경제의 미래와 통상의 역할'을 주제로 '디지털경제통상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속화된 세계 경제의 디지털 전환이 우리 산업에 미치는 변화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디지털 통상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학·연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코로나19는 생산·소비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디지털기업은 물론 제조, 서비스 등 전통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새로운 통상 환경 흐름에 대비하고 디지털 통상 논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양자·다자 차원에서 우리 입장을 반영한 디지털통상 규범 마련 △전략적 디지털 국제협력사업 추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제도 개편 △디지털통상 분야 전문인력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특별강연, 3개 주제 발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우리기업의 미래 대응 방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통상환경 변화 등을 집중 조명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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