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예비유니콘 뽑는다"…'특별보증' 대상기업 15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국민과 함께 선정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 선정을 위한 최종평가를 10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지난 5월 접수 마감한 결과 66개사가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두 달여에 걸쳐 1차 서류평가와 2차 기술평가 및 3차 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최종평가에 참여할 30개 기업이 선정됐다.

최종평가 대상기업은 업종별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데이터·네트워크·에이아이(Data·Network·AI)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40.0%, 12개)이 다수였고,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분야(33.3%, 10개), 일반 제조업 분야(16.7%, 5개), 기타(3개)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평가 대상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262억원으로, 200억원 이상을 투자유치(53.3%, 16개)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300억원을 초과한 기업도 8개에 달했다.

이번 최종평가는 발표평가로 진행된다.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특별보증 지원 필요성 및 제도취지 부합성 △자금규모 및 활용 적정성 △사회환원·공헌 가능성을 심사한다. 또한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업별 발표와 질의 및 응답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기 위해 3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심사단은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VC) 대표와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15명과 크래프톤 의장 장병규 국민심사단장 등 60명의 국민심사단이 함께해 기술 혁신성과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평가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