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마켓 SPP 2020, 13일 개막…한 달간 온라인서 진행, 디즈니 등 32개국 바이어·셀러 참가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추진하는 국제콘텐츠마켓 'SPP2020'이 온라인 형태로 곧 펼쳐진다.

SBA 측은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SPP홈페이지 등 온라인채널을 통해 국제콘텐츠마켓 SPP2020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SPP는 아시아권의 대표적 애니·웹툰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지난해 미국·중국·일본·인도 등 30개국 461개사의 참여로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상담 2537건)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SPP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대면으로 전환,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The Walt Disney(싱가포르), 미국 Lion Forge Animation, 중국 Alibaba Group, Viacom China, 필리핀 ABS-CBN, 영국 Aardman, 러시아 CLS MEDIA 등 32개국 317개사의 바이어와 258곳의 셀러들이 참가등록과 함께 각 콘텐츠 기업과의 사전매칭을 거친 가운데, 13일부터 전문 모더레이터와 함께 온라인 화상상담 형태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화상회의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기업들에게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용산구 한남동)’에 별도로 마련된 오프라인 개별부스를 제공, 원활한 비즈상담을 도울 계획이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이번 국제콘텐츠마켓  SPP 2020은 대폭 강화된 ‘SPP 비즈매칭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이다” 라며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들에게 새로운 해외진출의 판로를 마련하는 일에 SPP가 앞장서고 있다. 참여하는 국내외 셀러 및 바이어들이 SPP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