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7가지 정책 제안 ..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한다

건국대는 정치외교학과 학생 30여명이 서울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난 1학기 동안 진행한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제안 프로젝트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건국대는 정치외교학과 학생 30여명이 서울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난 1학기 동안 진행한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제안 프로젝트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건국대 학생들이 광진구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섰다.

건국대는 정치외교학과 학생 30여명이 서울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난 1학기 동안 진행한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제안' 프로젝트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진하는 시민들의 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 사업의 하나다. 청년의 시각과 입장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분석·해결, 결과물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건국대 학생들은 국민권익위와 광진구청과의 관학협업을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사회적 약자 보행권, 반려동물, 어린이 교통안전, 소음공해 등의 분야에 대해 현장을 직접 분석한 뒤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위원장 전현희)는 학생들이 지역 현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광진구 민원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 또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전을 돕기 위해 소속 조사관과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관계부처 정책 담당자를 연결해 주고 국민생각함을 활용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실무부서 검토와 피드백을 진행했다. 최종 제안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 프로젝트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참신하고 혁신적인 청년의 정책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출 정외과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관찰과 사례연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익히고, 정책적·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지인 정외과 학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하고 일일이 면담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듣는 수업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찾아가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의 도움을 얻어 시민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