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신형식)은 13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아 분석과학 연구 장비 원리, 분석방법을 담은 교재를 배포한다.
배포되는 교재는 총 5종이다. 국내에 마땅한 한글 교재가 없는 장비 위주로 집필됐다. 연구현장에서 장비를 활용해온 연구자들이 지난 2017년부터 직접 집필했다.
각 교재별로 200권씩 1000권을 우편 배포하고, 이북(e-book)도 제공한다. 이북은 KBSI 장비사관학교 누리집의 '교육자료'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홍태은 연구장비운영부장은 “앞으로도 대면 교육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제공을 병행할 것”이라며 “전문가는 물론, 연구장비에 흥미가 있는 일반 대중도 연구장비와 분석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I는 지난 1994년부터 연구자, 학생에게 연구장비를 직접 조작하며 학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출간된 한글 교재 5종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재를 온라인 배포하기로 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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