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보냉 종이 박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마켓컬리 '보냉 종이 박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자체 개발한 '보냉 기능을 가지는 포장용 종이(골판지) 박스'가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국내 포장(패키징) 기술력을 높이거나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 및 디자인에 대해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마켓컬리 기술은 본체 종이 박스 안에 골판지 박스를 결합하는 형태의 포장 방식이다. 마켓컬리는 본체 및 골판지의 이중 박스 사이에 형성되는 공기층에 아이스팩, 드라이아이스 냉기를 머물게 해 보냉력을 지속하는 구조를 고안했다. 이 박스는 약 4만번 테스트 끝에 영하 18도 상태를 14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허 출원과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박스, 아이스팩, 완충 포장재, 테이프, 파우치 등 모든 샛별배송(새벽배송) 포장재를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를 마켓컬리가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이번 수상은 마켓컬리가 2016년부터 혁신적인 패키징 기술에 대해 꾸준히 연구, 개발한 결과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마켓컬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패키징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