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자산관리기관으로 업무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산관리 업무 시작과 함께 교보생명은 서울 강남구 근로복지공단 서울강남지사에서 재단법인 양준혁야구재단과 퇴직연금 자산관리 1호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신연재 교보생명 퇴직연금사업본부장, 양준혁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 최동택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 김광수 근로복지공단 서울강남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30인 이하 사업장에 최적화된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8만개 단체, 38만명의 가입자들로부터 2조6000억원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관리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생보업계 처음으로 지난달 29일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자산관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가입시 교보생명을 자산관리기관으로 선택하면 업계 최저 수준(0.2%) 확정기여형(DC) 자산관리수수료가 적용된다.
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원리금보장 상품과 국내주식형·국내채권혼합형·국내채권형·해외주식형·해외채권혼합형 등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 선택도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근로복지공단과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기업 퇴직연금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등 적극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퇴직연금 시장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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