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타트업 브랜디는 남성 패션 쇼핑 플랫폼 '하이버' 거래액이 6월 기준 전년 대비 220%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버는 브랜디가 여성 쇼핑앱 '브랜디'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 11월 선보인 쇼핑앱이다. 동대문 패션뿐만 아니라 브랜드, 그루밍, 하이엔드 상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밀레니얼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입점 판매자(셀러) 수는 6월 기준 1800곳을 돌파했으며 연내 3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가입 회원 수 약 78만명, 앱 누적 다운로드 260만을 기록했다. 월 평균 7%씩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7월부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를 활용한 간편결제를 도입해 플랫폼 성장 속도가 가속될 전망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하이버는 국내 최초로 밀레니얼 남성 소비자만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이라는 희소성을 강점으로 고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하이버 성장을 가속화하해 MZ세대들의 놀이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
이형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