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 '리얼 피팅'을 론칭, 스마트 언택트 쇼핑 서비스를 강화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여러 사람이 사용한 상품을 착용해 보는 것을 꺼리는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안경,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리얼 피팅' 메뉴를 클릭한 후 휴대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자동으로 착용된 모습이 보여진다. 얼굴 움직임에 따라 실제 상품을 착용한 것처럼 상하좌우 자연스럽게 비춰 볼 수 있다. 현재 구찌, 안나수이, 브레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와 안경 상품에 적용한 상태다. 내달 중 모자를 비롯해 목걸이, 시계, 반지 등 주얼리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8시에는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Molive)'를 통해 '리얼 피팅' 서비스 오픈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구찌, 안나수이, 랑방, 에스까다 등 인기 선글라스를 판매하고 쇼호스트가 직접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31일까지는 서비스를 체험한 후 댓글을 남긴 고객 중 1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등을 증정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AR뷰(View)'와 'VR스트리트(Street)'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440만건에 달하며,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최근 4개월간(3월1일~6월30일) 해당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고객도 같은 기간 50%가량 증가했다.
진호 롯데홈쇼핑 DT부문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을 이용해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리얼 피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체험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여 언택트 쇼핑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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