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서부발전, 차세대 복합발전 개발 맞손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오른쪽)과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차세대 한국형 복합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차세대 한국형 복합발전 구축 협약(MOU)'을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사는 향후 경쟁력 있는 한국형 복합 발전 모델을 개발한다. 또 각사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시장 개척에 협력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가스터빈 기자재 기술 개발과 판로 확보도 돕는다.

양사는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서부발전과 김포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독자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실증 기회를 얻었다. 서부발전은 운전 및 기술 정보를 두산중공업에 지속 제공, 차세대 한국형 복합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실질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 가스터빈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