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카카오 손잡고 스마트 캠퍼스 구축

13일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연세대와 카카오의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오른쪽)과 카카오 여민수 대표(왼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13일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연세대와 카카오의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오른쪽)과 카카오 여민수 대표(왼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세대와 카카오가 손잡고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한다. 교육, 입시, 행정, 연구 등 연세대 주요 업무 시스템에 카카오의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세대와 카카오는 13일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스마트 캠퍼스 구축 및 공동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캠퍼스는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강의나 학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가상 캠퍼스를 말한다. 두 기관은 연세대가 추진하는 △스마트 캠퍼스 라이프(Smart Campus Life) 구축 및 △스마트 워킹 플레이스(Smart Working Place) 구축 사업에 카카오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교육, 학술, 의료 데이터, 콘텐츠, 교육프로그램 등 공동 사업 개발도 추진한다.

스마트 캠퍼스의 첫 번째 사업으로 카카오의 카카오TV(kakaoTV)와 디지털 권한 인증 기술을 적용해 2학기부터 채플 및 대학교회 예배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 상경〃경영대학 신입생 환영회 및 동문멘토링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입시, 행정, 연구 등 교내 주요 업무 시스템에도 카카오의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세대 관계자는 “교육·연구·행정 시스템에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과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하여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 및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교육환경에서 최신 IT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교육 혁신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연세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언택트 시대에 맞는 스마트 캠퍼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함께 교육 플랫폼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