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오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업계 최초 친환경 기업정보 전달 디지털 미디어 '엑스페이스(xpace)'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엑스페이스는 코엑스 전시컨벤션센터에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업 홍보 마케팅용 미디어 공간이다. 매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2500여회기업 신제품 발표와 패션쇼 등 각종 브랜딩 행사는 물론 전시회 개최 시 국내외 기업들의 마케팅과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행사 개최 과정에서 배출되는 축구장 3배 면적(2만1000㎡) 현판과 현수막 배너 등 폐기물을 첨단 디지털 미디어로 대체해 환경 친화적 MICE 공간을 제공한다.
엑스페이스는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정보기술(IT)를 기반으로 최고 스펙 LED 모듈(2㎜ pitch)을 사용했다. 선명한 영상과 수준 높은 음향을 송출, 기업 이벤트나 프로모션 행사에 적합하다.
모바일 화면에 익숙한 청년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11m 높이 세로형 매체 '빅 브릿지' 2개소를 비롯해 4.5m 높이 '엣지칼럼 6개소, 난간 브릿지 미디어 5개소, 대형 플로어 미디어 1개소, 전시장 입구현판 8개소를 각각 운영한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서울을 찾는 바이어와 방문객들이 반드시 찾는 명소로 육성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한국판 CES 등 글로벌 행사의 국내 유치를 비롯해 기업 수출과 마케팅 활동에 활력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