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한정화)은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2020년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180은 2014년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1090평의 규모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네트워크·투자·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하반기 입주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이다. 직원 수 최소 3인 이상 최대 8인 이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사행 및 유흥업종 5개는 제외되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8월 5일까지로 최종 합격 기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8월 28일 발표된다. 지원서 양식 및 제출서류 등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마루18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팀별로 사무 공간 및 각종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마루180이 마련한 각종 혜택도 지원된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하여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을 진행한다. 구글, AWS의 클라우드 크레딧 지원을 비롯해 회계, 세무, 법무, 번역 분야에서 '자비스', '로톡', '플리토' 등과 같은 전문 서비스와 연계도 가능하게 했다.
입주사나 졸업 1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마루180 내에서 홍보 마케팅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시 500만원 상당의 실비를 지원한다. 해외 출장이나 콘퍼런스 등에 참가를 원하는 팀에게는 300만원 상당 금액이 제공된다.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기회도 주어진다.
박지영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 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은 2014년 마루180 개관 이후로 입주 스타트업뿐 아니라 국내 창업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마루180에서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연결을 통해 성장하고, 이를 나눌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