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제20대 총장에 장윤금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법인 숙명학원(이사장 이승한)은 이날 법인이사회를 열고 장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장 교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장 총장은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교내 전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뽑은 첫 직선제 총장이다.
장 총장은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문헌정보학 석사, 위스콘신대에서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숙명리더십개발원장,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원장, 리더십교양교육원 원장 등 교내 보직과 한국비블리아학회 회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국가기록원 국가기록관리위원, 한국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재직 시절 외교부, 코이카, 교육부 등과 협력하여 제3세계 여성들의 리더십 및 IT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지식정보와 디지털 리터러시 분야 전문가로서 일찌감치 무크(MOOC)와 같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참여하는 등 미래의 대학 교육혁신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장 총장은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지능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라우드 캠퍼스 구축'을 통해 교육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융합형 인재양성을 통해 세계를 품은 여성 리더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