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비즈쿨 '심석고' 방문해 미래 창업가 꿈 응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운영 중인 남양주 심석고등학교를 찾아, 기업가정신 강연 및 창업동아리 학생 격려 등 도전정신을 응원했다.

중기부는 17일 오후 박영선 장관이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심석고를 방문해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격려하고,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 장관의 심석고 방문과 강연은 취임 후 처음으로 청소년 비즈쿨을 운영하는 고등학교 학생·학부모와의 만남이다.

심석고가 참여 중인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모의 창업교육을 통해 꿈〃끼〃도전정신〃진취성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2년부터 시작해서 현재 487개 학교가 참여 중이다.

이날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교육 확대 등으로 예전과는 다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비즈쿨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재조명하고 창업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영선 장관, 비즈쿨 '심석고' 방문해 미래 창업가 꿈 응원

박 장관의 강연은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Make Your Own History)'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 박 장관은 김연아, 봉준호, 스티브잡스 등의 사례를 들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축적의 시간을 통해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음을 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관점의 전환과 연결의 힘이 전문성을 축적하고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역이자 성장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전문성을 축적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CEO를 꿈꾸고 도전하는 것도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최근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박 장관은 강연에 앞서 심석고 창업동아리 전시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이 비즈쿨 활동을 통해 제작한 아이디어 창작품을 관람하고 제작 계기, 사용처 등을 물으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심석고는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통해 AI 발명 창업동아리, AI/창업 마케팅 체험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에 최우수상 4회, 우수상 4회 수상 등 스마트 대한민국의 창업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