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수수료 인하 후 8분기 연속 성장 기록

원스토어가 2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2018년 2분기 이후 2년간, 8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이뤘다고 20일 발표했다.

2분기 원스토어 게임 거래액은 수수료 인하 전인 2018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넥슨 '피파온라인4M', 4399코리아 '기적의 검', 플레이위드 '로한M', 스마트조이 '라스트오리진', 엑스엔게임즈 '카오스모바일' 등 대작 타이틀이 매출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넥슨 '바람의나라:연'과 선데이토즈 '애니팡4' 등 국내 대표 게임들도 원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

비게임 앱 분야 거래액도 2018년 2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관련 유용한 앱들을 메인 화면에 배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종 온라인 콘텐츠 관련 앱 및 학습 앱, 생활 편리 앱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토어 쇼핑도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킨 '킬러 컨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4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200대를 한정 판매 매진, 5월 '플스4 프로 단독 할인 기획전' 2일만에 준비한 플스 100대 전량 판매에 성공하는 등 게이밍 기어 전문 쇼핑 채널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에 힘입어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임 분야에서 대작 타이틀을 지속 유치하며 글로벌 앱 마켓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e북과 웹툰 분야에서도 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른 구독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타 콘텐츠 유통사와의 제휴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 풀을 확보할 예정이다.

해외 통신사와 단말 제조사 제휴를 통해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각 지역 유력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원스토어 서비스도 사용자 맞춤형 추천 기능 등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3.0 버전을 하반기 중 내놓으며 본격적인 사용자 확대에 나선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2년 전 단행한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 이후 주요 분야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글로벌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의 가치를 높게 세우고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원스토어 수수료 인하 후 8분기 연속 성장 기록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