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공공웹사이트 플러그인 81.6%(3175개)를 제거,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나머지(714개)도 연말까지 모두 제거해 '노플러그인 디지털정부'를 구현한다.
플러그인은 웹브라우저에 없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별도 설치 프로그램(액티브엑스, EXE 등)이다. 노플러그인 정책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이 편리한 온라인 이용환경 구현'을 위한 것이다. △기관별 맞춤형 전문기술지원 △범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사업 △노플러그인 검증 등을 통해 추진 중이다.
행안부는 남아있는 447개 공공웹사이트 714개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제거하도록 기관별 맞춤형 전문기술을 지원한다.
플러그인을 유형별로 분류해 제거방안, 대체기술 적용방법, 주요 전환사례 등을 포함한 '플러그인 제거 컨설팅(기술지원) 보고서'를 기관별로 제공한다. 플러그인 제거에 기술적 어려움을 겪는 국가온실가스(환경부), 하이인포(서울시교육청) 등 21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플러그인 유형, 제거 난도 등에 따라 온·오프라인 기술지원을 순차 진행한다.
기관 자체적으로 플러그인 제거 추진이 어려운 공간정보플랫폼(국토부), 종자민원(농식품부), 이러닝연수원(중기부) 등 9개 웹사이트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사업을 통해 플러그인 제거를 지원한다. 플러그인 제거가 완료된 웹사이트를 포함한 노플러그인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자동점검도구를 활용해 플러그인 존재 여부를 검증한다. 검증 중에 발견되는 플러그인은 모두 제거하도록 조치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오랜 기간 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모두 제거해 '노플러그인 디지털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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