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선택 아닌 생존"…중기부, 소상공인 '디지털화' 전문기관 모집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디지털 중심으로 소비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이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로 부각되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들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콘텐츠 실습과 제작 지원부터 온라인시장으로의 진출까지 연결 시켜주는 전문기관을 오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 선택 아닌 생존"…중기부, 소상공인 '디지털화' 전문기관 모집

최근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활용이 온라인시장 진출 준비단계에서 마케팅 성공과 직결되는 만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도 실시간 동영상 콘텐츠 중심의 쌍방향 소통 채널인 라이브커머스을 통해 소상공인 제품의 완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새로운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콘텐츠 역량 제고가 시급해진 시점이다.

이에 중기부는 민간기관 등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홍보 동영상과 이미지 등 디지털 콘텐츠의 창작과 온라인마케팅 활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기관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각 1개소를 지정한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 구축와 전문인력 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을 중기부가 최대10억원까지 투입(국비 70%, 자부담 30%)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방송 스튜디오 및 편집실, 교육실, 공유 사무실 등을 갖춰야 한다.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통해 연간 소상공인 1000개사(제품) 이상을 디지털 콘텐츠화 하면서 온라인 채널로 진출 시켜야 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민간의 디지털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시장의 성장 대열에 함께 할 수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