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시스코와 스마트팩토리 보안사업 협력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된 제조현장에서 운영자가 주요 설비 운전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된 제조현장에서 운영자가 주요 설비 운전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시스코와 손잡고 주요 산업현장과 발전소 등 국가 기반시설을 움직이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보안사업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보안솔루션 '포쉴드'가 시스코 글로벌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DA는 시스코 본사에서 각 국가 디지털화 가속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과 사업 아이템을 선정, 초기 사업화에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CDA 프로그램은 장기간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포스코ICT 포쉴드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에 적용 가능한 보안시스템이다. 머신러닝을 적용해 산업현장 제어시스템에 내려지는 제어명령 패턴을 스스로 학습한다. 평소와 다른 비정상 명령이 내려지면 외부 침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관리자에게 경고하는 방식이다. 스스로 제어명령 패턴과 기준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설비 운영정보 등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우려를 차단한다.

포스코ICT는 CDA 프로그램으로 시스코와 공동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는 등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 기반을 조성한다. 시스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스텔스워치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 보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다양한 산업시설 특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시스코 CDA 프로그램으로 양사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분야에서 사업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