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코드클럽·이티에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대상 AI 융합 교육 9∼11월 진행

KT AI 교육 전문가가 코드클럽한국위원회 교육봉사자 대상으로 AI 융합교육 강사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KT AI 교육 전문가가 코드클럽한국위원회 교육봉사자 대상으로 AI 융합교육 강사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KT와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이티에듀가 전국 지역아동센터 돌봄 학생 대상으로 비대면 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지역아동센터 신청을 받아 전체 30개 센터를 선발, 9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실시한다.

청소년 AI 융합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아동센터 돌봄 학생 소프트웨어(SW)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했다. KT,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이티에듀가 AI코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공동 수행한다. 교육 후 우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교육 특성상 1회 교육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줄이는 대신, 4주차를 편성 총 6시간을 교육한다. AI 교구 활용 등에 있어 온라인 교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1회 2시간은 전문강사가 직접 센터를 방문해 오프라인 체험 수업도 병행한다.

총 수업시간은 1개 센터당 8시간이다. 대상은 서울·수도권 지역아동센터 15곳, 충청·영남·호남권 지역아동센터는 각 5곳이다.

수업은 KT에서 자체 개발한 AI 교구 'AI 코딩 팩'을 사용한다. AI 코딩 팩은 라즈베리파이 기반 인공지능 스피커 세트다. 기존 라즈베리파이에 사용하던 파이선 언어가 아닌, 블록형 코딩 언어인 '지니블록'을 이용한다. 지니블록에 대한 이해와 실습, 이후에는 AI 스피커를 연결해 다양한 명령어와 기능을 실습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30개 지역아동센터 대상 교육이 종료되면 교육받은 학생은 자신 결과물을 소개하는 온라인 발표회를 갖는다. 우수 결과물은 다양한 사이트와 언론을 통해 소개된다. 최우수 결과물을 만든 학생이 소속된 지역아동센터에는 별도의 상품도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 참가 신청은 이티에듀에 문의하면 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KT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SW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AI코딩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면 AI 융합교육 담당 강사양성 과정이 지난 19일 코드클럽한국위원회에서 진행됐다. 6시간에 걸쳐 진행된 AI 코딩 강사양성 과정은 KT AI 교육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소속 교육 봉사자 17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교육을 이수한 17명의 교육 봉사자는 하반기 AI 교육 강사로 전국 30개 지역아동센터 학생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장진혁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드클럽한국위원회는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력해 많은 학생에게 SW교육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면서 “SW 전공자, 교육 전문가 등 다양한 교육 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KT AI 교육 전문가가 코드클럽한국위원회 교육봉사자 대상으로 AI 융합교육 강사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KT AI 교육 전문가가 코드클럽한국위원회 교육봉사자 대상으로 AI 융합교육 강사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