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 표시

앞으로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서 소상공인 '백년가게'를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차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자상한기업' 현대·기아자동차와 협업해 20일부터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 정보를 연계했다고 밝혔다.

백년가게 정부가 탑재된 현대기아차 네이게이션 모습.
백년가게 정부가 탑재된 현대기아차 네이게이션 모습.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장수하는 소상공인 중 전문성, 차별성,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해 중기부가 소상공인 성공모델로 선정하고 현판식 개최, 판로개척, 경영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405개 업체를 선정했다.

'백년가게' 정보가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탑재되면서 운전자는 키워드 검색을 통해 가까운 거리의 '백년가게'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내비게이션 지도에 '백년가게' 위치와 로고가 함께 노출돼 '백년가게' 브랜드 확산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운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상공인에게는 홍보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상생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백년가게를 안내함으로써 지역 명소가 전국의 명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백년가게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상생 협업 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