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미주 지역 자동차·품 수출 기업 대상 원산지 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일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자동차·부품 원산지 규정 등 새로운 통상규범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 대응하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USMCA 자동차·부품 원산지 규정은 제조업 기반과 일자리를 북미지역, 특히 미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통적 원산지 기준 강화(역내 부가가치 비율 강화) △정교화(역내산 부품·소재 사용) △비전통적 원산지 기준(시급 16달러 이상 공장에서 일정 비율 이상 제조) 등을 도입해 유관 기업들이 해석·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 날 설명회에 참석한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복잡한 원산지 기준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정부에 새로운 통상규범에 관한 소통의 장을 상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앞으로 정부조달, 지식재산권 등 다은 규범에 관해서도 업계와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하겠다”면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개정도 계속 추진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