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하반기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한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계번역, 회의록 작성, 금융시장 경제지표 동향 작성, 외환심사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은은 22일 올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전담 조직인 디지털혁신실을 만든다고 밝혔다. 정책 수행과 최신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하부 조직으로 '혁신기획팀', '디지털신기술반', '데이터서비스팀'이 생긴다.
디지털혁신실은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의 정책수행과 내부 경영 적용방안을 연구한다.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전략 수립과 함께 조사연구플랫폼, 데이터 레이크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 업무 등을 주도해 나간다.
한은은 조직내 밀레니얼 세대 등 참여를 적극 희망하는 직원들을 디지털혁신실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혁신기획팀은 디지털 혁신 기획과 총괄을 맡고, 디지털신기술반은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방안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데이터서비스팀은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대내외 데이터서비스를 지원한다. 디지털 혁신은 한은의 중장기 발전전략 'BOK2030'의 4대 전략목표 중 하나다.
디지털혁신실은 기획 담당 부총재보 직속으로 설치된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