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맥스터 증설 여부 24일 결론…경주서 의견수렴 결과 발표

월성 원전 맥스터 모습.
월성 원전 맥스터 모습.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하 재검토위)가 월성원전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 여부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 결과를 오는 24일 경주에서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재검토위는 이날 제31차 회의를 열어 월성원전 지역 상황 등을 고려해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재검토위와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는 지난 18∼19일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이틀간 종합 토론회를 연 뒤 맥스터 증설 여부에 관한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조사기관인 한국능력협회컨설팅이 밀봉해 지역실행기구에 전달했고, 경주시를 거쳐 21일 재검토위에 제출했다.

재검토위는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증설 여부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정부에 권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검토위 제안을 바탕으로 증설 여부에 관해 정책을 결정한다. 증설로 결정 나면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 양남면에 월성 원전 맥스터 증설에 관한 공작물 축조를 신고한다. 양남면에서 신고를 수리하면 맥스터 증설을 위한 행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