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활용 전략 네트워크'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판 뉴딜 후속 조치 일환이다. 로봇분야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로 모든 산업에 로봇을 활용한 지능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데 따른 전략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제조 △전문물류 △생활물류 △공공 △개인 △상업 서비스 등 6대 분야 별로 기술 발전을 전망하고, 로봇 활용 비즈니스 모델과 규제개선 사항 및 안전기준 등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향후 수립할 로봇 분야 기술 개발 로드맵,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등에 논의결과를 반영한다.
'로봇활용 전략 네트워크'에는 로봇 수요기업, 공공기관, 관련 협단체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하게 된다. 그동안 로봇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제조사와 개발자 중심으로 진행돼 수요 측 의견을 담지 못했던 것을 감안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전략 네트워크 활동으로 도출한 결과를 향후 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로봇 활용을 막는 분야별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는 한편 로봇에 적용하기 어려운 기존 규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