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인력 1만명 돌파...6년만에 200배 늘어

왼쪽부터 황선호 1기 쿠친(쿠팡맨), 김단아 1만번째 쿠친, 고명주 쿠팡 인사부분 대표.
왼쪽부터 황선호 1기 쿠친(쿠팡맨), 김단아 1만번째 쿠친, 고명주 쿠팡 인사부분 대표.

쿠팡 배송직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업자수가 35만2000명(통계청, 작년 6월 대비)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쿠팡은 꾸준히 배송직원을 채용해 2019년 말 기준 5000여명에서 7개월 만에 2배로 배송직원을 채용했다.

배송직원 입장에서 쿠팡의 매력은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배송업체와 달리 주 5일〃52시간제 준수는 물론 연 15일연차, 4대보험, 매년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명절 쿠팡캐시 지급 등이 꼽힌다.

쿠팡은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명에서 2020년 현재 1만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고명주 인사부분 대표는 22일 오후 인천4캠프를 방문해 1만번째 쿠팡 배송직원 김단아씨를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고 대표는 김단아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사원증을 전달했다. 쿠팡에는 150여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활약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배송 인력의 이름을 '쿠팡맨'에서 '쿠팡친구(쿠친)'로 변경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이날 밝혔다.

고 대표는 “쿠팡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었지만 쿠팡은 주5일〃52시간제, 연 15일연차 등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화물운송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