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 선지원 안건 결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NH투자는 “이사회에서 장기 경영관점에서 좀 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해 보류했다”며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최대 판매사다. 옵티머스 펀드의 약 84%에 달하는 4327억원(설정원본 기준) 규모를 판매했다. 총 35개 종류 펀드를 개인 884계좌(2092억원), 법인 168계좌(2235억원) 규모로 판매했다.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불거진 후 투자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원금 일부를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으나 이번 이사회에서 구체 실행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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