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 속도에 달렸다"

송기홍 한국IBM 대표[한국IBM 제공]
송기홍 한국IBM 대표[한국IBM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경쟁 성패는 '디지털 전환 속도'에 달렸다는 내용의 경영콘서트를 진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송기홍 한국IBM 대표를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비즈니스 강자로 거듭나기'를 주제로 한 강연영상을 24일 온라인에 공개한다.

송기홍 대표는 “코로나 경제 위기는 이전과 이후가 다른 양상을 보이는 'L자형' 유형에 가깝다”면서 코로나19 특징을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산업·지역 전반에 걸친 쇼크 △소비자 행동·비즈니스 모델·업무방식 대변화 △2차 유행 재발 가능성 등 크게 네 가지를 꼽았다.

그는 “산업별로 코로나 영향을 살펴보면 항공·여행·호텔업 같은 부정적 영향을 받는 분야도 있지만 온라인 유통·헬스케어·하이테크처럼 긍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도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뉴노멀 시대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성공요인으로 △원격 근무와 생산성 유지 △비대면 고객 관리 △원격접속 관리 △애자일 조직 △디지털 보안 확보 △공급망 유연성 유지 △의료진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CSR활동 강화 등 일곱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것을 '초격차'라고 한다”면서 “전통산업이 디지털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변화 흐름을 앞서 읽고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초격차를 만드는 핵심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 강연은 유튜브(대한상공회의소 인사이트)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내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24일 시청할 수 있다.

기업에 필요한 경영전략과 경영트렌드·국제정세 등 전략적 시사점을 주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코로나19로 올해 4월부터 웹세미나 형식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