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KDB산업은행 등 참여

뤼이드,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KDB산업은행 등 참여

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대표 장영준)은 KDB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 D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엔베스터, 인터베스트가 신규 투자사로, 기존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시리즈C 라운드에 이어 참여했다. 뤼이드의 총 누적 투자금액은 약 840억원으로 늘었다.

뤼이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AI기술 고도화 및 최적화, 인재 유치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뤼이드랩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분야 AI 딥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정확한 실력 진단으로 '개인 맞춤형 시험 대비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 학습 과정에서 성취도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학습목표 성취를 돕는 '포머티브 러닝' 지원 솔루션을 공교육 시장에 제공해 미래 학습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간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전진환 인터베스트 이사는 “뤼이드가 교육 AI 영역에서 산업 뿐 아니라, 필요한 기술을 정의하고 연구를 주도하면서 실질적인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뤼이드의 교육 AI 기술리더십과 '산타'로 증명한 사업모델의 시장성, 훌륭한 인재풀,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전례없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루어진 투자라 더 의미가 크다”면서 “깊이있는 연구개발과 과감하고 탁월한 기술 상용화로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미래 교육의 모습을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