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분당경찰서·분당구청과 치매 노인 안전조끼 지급

이소진(오른쪽 두번째) 윈스 팀장이 분당경찰서에서 치매 노인 안전조끼를 지급하고 기념촬영했다. 윈스 제공
이소진(오른쪽 두번째) 윈스 팀장이 분당경찰서에서 치매 노인 안전조끼를 지급하고 기념촬영했다. 윈스 제공

윈스가 분당경찰서, 분당구청과 함께 치매 노인 안전조끼를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치매국가책임제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기업이 협업해 치매 노인에게 조끼를 보급하고 빠르게 도움을 주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치매 노인이 안전조끼를 착용하면 발견 시간이 대폭 단축돼 골든타임 내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

치매 노인은 주변인에게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시민도 외관상 치매 노인이라는 것을 식별하지 못해 제보가 어렵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생명과 안전 우려가 있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관할 치매 노인은 6150명 등록됐으며 사건 발생은 2017년 81건에서 2018년 116건으로 43% 증가하는 등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윈스는 치매 노인 안전조끼를 제작해 제공한다. 분당경찰서는 치매 노인 발견 시 조끼 지급과 재발방지 안내를 수행하며 분당구청은 기부금 운영과 행정 처리를 지원한다.

안전조끼는 치매 노인 가운데 저소득자와 실종신고 이력이 있는 대상에게 우선 지급한다.

이소진 윈스 팀장은 “기술을 보호하는 것처럼 치매 노인 안전을 지키는 데도 보탬이 돼 기쁘다”면서 “윈스는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윈스는 사내 봉사 동호회를 주축으로 소외 이웃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10년째 이어왔다. 사내 카페 수익금 전액 기부, 연말 바자회 수익금 일대일 매칭 그랜트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